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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일기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 던 시절이 있었다. 어느 덧 시간이 지나고 배가 고프기 전에 습관적으로 먹을 수 있을만큼 나는 부유해졌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부유한 것과 습관적으로 먹는 것은 전혀 상관이 없었다. 어렸을 적에 배고팠던 시절이 싫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습관적으로 먹는 것이 일상화되었고 나의 몸은 그에 걸맞게 0.1t에 육박하는 몸으로 변화하였다.

 

간수치가 높아지는 경고음을 듣고서야 정신을 차려보니 나의 허리는 어느덧 38인치가 되고 있었고, 나의 외관은 정말 볼품이 없었다. 나의 증명사진을 보고서 믿기 힘든 시간이 오고서야 '아차' 싶었다. 더 이상 미루었다간 내 사랑하는 딸과의 작별이 머지 않을 것이다라는 심각함을 느끼고서야 다이어트를 시작하길 결심했다.

 

수 많은 유튜브를 통해 다이어트에 대한 지식을 쌓아보니 정말 깨닳은 것이 많았다. 최근에 배고픔을 겪어 본적이 언제이던가? 훈련병 시절 돌도 씹어먹을 것 같았던 시절에 느꼈던 배고픔은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랜 기억이 되었다. 맞다. 나는 배고픔이라는 느낌을 느껴본지 너무 오래되었다.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라니..

 

무작정 2일을 굶었다. 배가 아픈것인지, 고픈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았다. 3일째가 되니까 드디어 배고프다라는 감각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 아 이게 배고픈 것이구나. 그전엔 나는 배고프지않아도 그냥 돼지마냥 먹고 있었던 것이구나.

 

이렇게 나는 다시 배고픔이라는 감각을 찾게되었다.